맛집/광화문 점심

광화문 점심, 로버트 메이플소프 : More Life 전시

가운데가르마 2021. 3. 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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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메이플소프 'Ken Moody and Robert Sherman'(1984)

개인적으로 점심시간에 광화문 인근을 산책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오늘은 산책 중에 선물같이 만난 전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광화문 직장인들이 점심 먹고 많이 애용하는 산책로 중 하나인,

삼청동 한 자락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아름다움과 악마성은 같은 것이다.”

 

미국의 현대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 개인전 ‘로버트 메이플소프: More Life’

국제갤러리 서울점 K2과 부산점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일정은 2월 18일~3월 28일입니다.

 

메이플소프는 20세기 후반 비평가와 예술가들에게 호평받은 사진작가인 동시에

사회적 관습을 벗어난 파격적 사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시에서도 흑인의 누드사진, 동성애, 성기 등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수 있었어요.

 

저는 날씨가 좋은 어느 날,

점심을 먹고 산책하던 중 이 전시회 홍보물을 보고 바로 보러 갔어요.

 

국제갤러리 K2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이 정말 이쁜 곳입니다.

 

지도는 아래와 같이 첨부 드려요.

 

작품은 직접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사진도 작품보다는 주변 환경이 이뻐서 그위 주로 찍어 봤어요.

 

저는 참고로 이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설명을 보고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사진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품도 좋지만,

전시회장도 과하지 않지만 세련되게 잘 꾸며놨습니다.

 

작품에 대한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져야 하겠죠!

전시회장 안의 큰 창을 통해 본 풍경인데,

햇살도 좋고 너무 보기 좋아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삼청동에서 청와대 앞길을 통해 경복궁 옆으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는 산책길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산책 중 선물같이 만난 전시가 바쁜 일상 속에서 꿀 같은 쉼을 준 것 같습니다.

 

인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께서는 일정 맞춰서

점심시간에 잠깐 작품 감상하시는 것을 강추드리고,

 

주말에 바람 쐴 겸 보러 오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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