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생각을 얼마나 좋은 말과 글로 충분히 표현해내느냐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 위주의 인스타그램에서 음성 위주의 클럽하우스까지. 다양한 사회망 서비스들이 사람들의 소통을 책임지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말과 글로 소통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런 고민이 있던 중 오늘(사실 엊그제였지만 오늘에야 글을 쓰므로..) 회사의 높고 중요한 분께 드릴 보고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고 드렸습니다. 워드 2페이지 분량의 짧다면 짧은 글이었지만, 지난 주 금요일부터 초안 작성, 데이터 점검, 목차 수정, 어색한 문장 수정 등등 여러 명이 달라붙어 얼마나 디테일하게 작업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보고의 내용과 결론은 이미 ..